40대의 고민 어쩌다 보니 40살이 되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혹은 부모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나왔고 결혼도 했다. 아이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40살이 되었다. 일과 집만 왔다 갔다 하며 주말만 기다리는 흔한 직장인이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놀아준다. 집안일도 한다.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이고 싶다. 그러다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40대이다. 열심히 살다 보니 건강도 조금씩 나빠짐을 알게 된다. 약간의 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인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을 비교하게 되는 생각들이 많아진다.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크게 다가오고 나만을 위한 시간의 남음에 대한 욕심도 생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과연 잘 살았나? 그리고 앞으..

마흔이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으며 느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의 대부분의 성숙의 과정은 그 격차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서로 간의 상황과 능력치와 경험과 환경은 다르나 큰 특이점만 없다면 대부분 나이 마흔이 되면 생각하게 되는 것과 보이는 것들이 비슷하구나.. 이 책은 철학적 영역을 탐구하여 독자들에게 삶의 복잡함을 조사할 수 있는 독특한 렌즈를 제공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식에 도전하고 우리의 존재를 형성하는 심오한 질문을 숙고하도록 초대하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는데 마흔이 되면 또 다른 그 무엇 인갈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마도 50세에 갖게 될 어떤 그 무엇일 거란 생각이 든다. 쇼펜하우어의 마음을 밝히다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지닌 저명한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지적 세계로의 ..

책리뷰 책을 읽고 다시 글로 옮겼을 때 조금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여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글을 쓰면 내 생각이 나오게 된다. 글을 쓰다가 보면 내가 이런 글을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문장력이 나오기도 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 머리속에 좋은 글귀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손글씨 도전 손글씨를 오랫만에 쓰니 약간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이 아프기도 했다. 돈을 벌려면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나는 그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그 말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려 있지 않아도 그 나무가 사과나무 인줄 아는 능력은 정말 부러운..

책을 읽다가 드는 생각들 생각을 했다. 그리고 질문을 했다. 지금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책을 읽다가 보니 여러순간들이 온다는 것을 알았다. ​ 나는 지금 약간의 혼란에 빠져있다. 그동안 그렇게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살지 않았다는 결과이기도 한 것 같다. 총량의 법칙이랄까? 아니면 내 생각의 그릇이 커지고 있는 중이랄까? 나는 읽는 책들의 저자들이 시키는 일이 많은데 그것들을 다 실행하지 못하는 내가 답답했다. ​ 책을 읽기 시작한지 두달정도 되어간다.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읽고 있다. 이 열정이 언제 식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나는 늘 머리가 가득차 있는 것 같다. ​ 끌림의 법칙에 따라 나는 도서관도 가고 전자책도 읽고 있다. 그리고 글도 쓰고 있다. 물론 일기 정도 이다. ​ 거창하게 시작..

40대인데 아직도 헤매는 사람이라면 분주하고 분주한 현대 생활 속에서 위안과 명확성을 찾는 것은어려울 수 있습니다. 혼란 속에서 종종 간과되지만 엄청나게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눈에 띕니다. 바로 글쓰기입니다. 펜과 종이를 통해서든 키보드의 딸깍 소리를 통해서든 글쓰기는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을 형성하고 향상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40살이 되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가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상에서 무뎌지고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없이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혹은 조금 더 나은 인생을 살아내고 싶다면 이 글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심리적인 치료적 수단이 되는 글쓰기 우리가 살고 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은 많은 사..

원형탈모 솔직 후기 어느 날부턴가 계속 머리가 빠진다. 머리숱이 많았던지라 탈모라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유전적으로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앞에서 거울로 보았을 때는 티가 많이 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위에서 찍어보았는데 나는 너무 많이 놀랐다.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았나? 그렇다고 이렇게 심하게 머리가 없을 수 있나? 나는 바로 검색을 했다. 그리고 샴푸부터 바꿨다. 나는 비누로 머리를 감을 만큼 머리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잘하면 대머리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머리카락은 한 번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이 떠오르면서 겁이 났다. 예전에 장난 삼아 써본 대머리 가발을 썼던 기억이 난다. 이제 어쩌지? 겁이 나기도 한다.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