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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아빠들의 투잡시대

지식과 정보사이 2023. 12. 11. 06:43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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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의 고민

    어쩌다 보니 40살이 되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혹은 부모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나왔고 결혼도 했다. 아이도 생겼다. 그러다 보니 40살이 되었다. 일과 집만 왔다 갔다 하며 주말만 기다리는 흔한 직장인이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놀아준다. 집안일도 한다.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빠이고 싶다. 그러다 문득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40대이다. 열심히 살다 보니 건강도 조금씩 나빠짐을 알게 된다.

     

    약간의 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인가?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을 비교하게 되는 생각들이 많아진다.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크게 다가오고 나만을 위한 시간의 남음에 대한 욕심도 생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과연 잘 살았나? 그리고 앞으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다 오래된 친구들과 전화를 하게 된다. 내가 하는 고민들을 조심스레 꺼내본다. 그런데 친구들의 대부분이 공감하고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아! 40대가 되면 원래 그런 건가?

     

     

    대출은 언제 끝날 것인가?

    아이들이 커감에 있어서 들어가는 돈은 더욱 많아 짐을 느낀다. 집도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할 것 같다. 아이들의 학군을 생각하게 된다. 학원비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있을까? 이사를 가고 싶어도 대출금을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거기에 코로나 때 실패한 주식에 대한 경험들은 대출금 갚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투잡을 결심하게 된다. 주말을 이용한 알바를 찾기 시작한다. 쉬는 날이 없이 일을 하게 된다. 더 피곤해지고 있지만 금전적으로 조금은 약간의 여유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알바를 지속하게 된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 이 몸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은 것인가? 주변의 사람들 중에 투잡을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그 이유는 참 다양하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어쩔 수 없이라는 대답이 알맞은 것 같다. 

     

    아 대출을 다 갚을  수 있을까?

     

     

     

     

    건강은 어떻게 챙겨야 될까?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기, 건강보조식품 먹기, 운동하기 등등등 

    몸을 아무리 챙겨가면서 일을 한다고 해도 투잡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야간에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투잡을 한 지 2년의 시간이 다 지나간다. 한해 한 해가 다른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머리숱의 양과 근육량인 것 같다. 이제는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어야 일상생활이 되는 것을 느낀다.

     

    그러다 그런 생각을 한다. 이렇게 몸을 혹사시켜서 결국 몸을 고치는데 돈이 더 들어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명약은 충분한 휴식과 꿀잠이 아닐까?

     

     

    나는 누구인가?

    음... 계속 쉬지 않고 일만 하면서 남는 것 없이 지속적인 소비만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그러다. 나는 과연 누구인가? 

    라는 생각을 한다. 아주 작은 현금지급기는 아닐까? 생각해 본다.

     

    첫 단추가 대출로 시작된 생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로 인한 나의 커리어는 많이 높아졌다. 장점이라면 장점이겠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생겨가고 있으니

     

    그러나 돈 버는 것을 빼고 진정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내가 태어나 세상에 한 번에 꽃을 피울 수 있는 달란트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40대 여 과연 당신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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