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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탈모 솔직 후기
어느 날부턴가 계속 머리가 빠진다. 머리숱이 많았던지라 탈모라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유전적으로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앞에서 거울로 보았을 때는 티가 많이 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위에서 찍어보았는데 나는 너무 많이 놀랐다. 요즘 스트레스를 좀 받았나? 그렇다고 이렇게 심하게 머리가 없을 수 있나? 나는 바로 검색을 했다. 그리고 샴푸부터 바꿨다. 나는 비누로 머리를 감을 만큼 머리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잘하면 대머리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머리카락은 한 번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말이 떠오르면서 겁이 났다. 예전에 장난 삼아 써본 대머리 가발을 썼던 기억이 난다. 이제 어쩌지? 겁이 나기도 한다.
치료과정
바로 병원에 갔다. 일단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상담결과 탈모진단을 받았다. 약을 먹어야 한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지금에서 더 이상을 진행이 되지 않게 해 줄 수는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 약을 처방받았다. 앞으로는 이 약을 계속 먹어야 한다고 한다.
일단 약을 먹고는 생각에 잠겼다. 최악을 막아준다고 했는데 나는 다시 머리가 나야만 한다. 어쩌지...
뭐라고 해야 한다. 대머리가 된다고 생각하니 참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다. 나는 검색을 했다. 그리고 머리에 뿌리는 탈모증상을 완화해 주는 제품을 샀다.
이 제품을 샀다. 가격대 상품평이 좋아서 샀다. 일단 뿌렸는데 향기는 좋다. 그리고 머리가 시원하다. 이제 한번 뿌려보았다. 약도 오늘 처음 먹어보았다. 제발 머리가 원상태로 돌아오길 바란다.
탈모관리
탈모가 진행이 된다는 것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는 증거이기도 한다. 생활습관이 잘못되어서 벌어지는 일인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금주와 금연은 필수라고 한다. 바로 보건소에 갔다. 금연클리닉에 갔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한다. 나는 결심했다. 탈모와 건강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다행히도 무료로 금연을 관리해 준다. 그리고 보조제부터 금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챙겨준다.
오늘부터 나는 금주와 금연 그리고 열심히 치료에 매진할 예정이다. 탈모가 이렇게 사람의 자신감을 잃게 만들어 줄지는 몰랐다. 진짜 울고 싶다. 탈모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볼 것이다. 오늘부터 관리하자. 머리카락이여 제발 날 떠나지 마...